[인터뷰]“우리의 강은 ‘꿈’을 팔고 있다” ②
현재 크릭앤리버코리아는 국내에서 탑 크리에이트
에이전시라고 해서 영화감독, 드라마작가, 시나리오작가, 소설가, 뮤지컬 감독, 작곡가, 작사가, 음악감독 등 100여명 정도의 에이전트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만화가 이현세, 작가 김탁환, 영화감독 곽경택 등 우수한 콘텐츠 제작자들의 판권 프로모션을 비롯한 에이전트
업무를 통해 그들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감독인데 출판이나 모바일 또는 강의를 하는 등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플랫폼을 우리가 만들어줄 수 있다. 이렇듯 탑 크리에이트 에이전시는 크리에이터들의 가치 극대화가 우리를 통해 만들어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크릭앤리버 박재홍 대표는 말했다.크릭앤리버는 중국, 일본, 미국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그
활약을 하고 있다. 그중 일본에서는 경력이 20년이나 됐을 만큼 오래 되었다. 그만큼 더 체계적으로 일반 IT,멀티미디어 관련한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변호사, 의사, 강사, 변리사 등 분야별로 에이전트 회사가 분리 되어있다. “국내에서의 경력은 일본보다 10년이 뒤져있다.
때문에 아직은 일본처럼 분야별로 세분화 되어 에이전트가 있지는 않지만 향후 멀지 않아 국내에도 변호사, 의사, 변리사 등 세부적으로 분야를 나눌
생각이다”라며 크릭앤리버의 앞으로 무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그 뜻을 내비쳤다.현재 한국 에이전트 산업은 자랄 수 있는 토양이
척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조건에도 크릭앤리버는 후퇴하지 않고 에이전트가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여전히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봤을 때도 우리 크릭앤리버가 하는 에이전트 산업은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서비스라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에이전트산업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박 대표는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많은 매니지먼트 회사들도 조금씩 에이전트 형태로 바꾸어 가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들 또한
매니지먼트가 주는 수익의 한계성을 느낌과 동시에 에어전트 산업의 비전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재능을 조합하고
결합시켜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 일류 크리에이터와 클라이언트가 서로의 크리에이티브 니즈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크릭앤리버의 목표이다”라고 박 대표는 결의를 다지듯 말한다.
국내최고의 유통 기업으로 평가 받는 크릭앤리버는
컨텐츠 제공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종합 미디어 컨텐츠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은 크릭앤리버가 앞으로 국내
에이전시 산업에 미칠 영향이 바람이 될지 태풍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제공: 크릭앤리버코리아)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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